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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영화 주토피아 - 월트 디즈니의 토끼 보안관 주디

by 돈벌어다주는정보 2022. 11. 20.

영화 주토피아 포스터

월트 디즈니가 4년 만에 출시한 작품입니다. 주먹왕 랄프 이후로 잠잠했던 월트 디즈니는 동물들의 유토피아 '주토피아'라는 제목으로 출시했습니다. 올해로 벌써 개봉한 지 6년이 지난 가족영화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인생영화 중 하나입니다.

동물들의 유토피아

영화 주토피아는 동물들이 주인공인 세상에서 기계와 자연의 공존을 배경삼고있습니다. 기계들로 환경이 유지되는 사막과 빙하지역이 배경으로 나옵니다. 총 3억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해서 약 10억 3천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6년 전에 개봉했는데 러닝타임이 약 110분 정도로 가볍게 볼 수 있는 가족영화 중 하나입니다. 모두에게 인생영화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는 디즈니 특유의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CG들과 흥행을 이끄는 수준 높은 노래들입니다. 특히 가젤 역의 샤키라가 부른 Try everything이라는 노래는 몇 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 중 BEST 5에 들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주토피아는 관람객이 약 470만 명이나 찾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공존되는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누구나 차별받을 수 있고 누구나 존중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영화라는 것입니다. 현실사회에서 발생하는 차별과 다툼들을 이야기에 녹여내서 영화 속에서 존재하는 유토피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찬사를 보냈습니다. 게다가 영화 속 배경중 하나인 주토피아 도시는 자연의 생태와 인간 문명의 기계들이 공존하는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서로 간의 분쟁과 다툼보다 화합과 공존의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던 영화 주토피아는 겨울왕국을 만든 감독 바이론 하워드와 주먹왕 랄프를 만든 리치 무어가 공동 제작한 작품입니다.

용감한 토끼 경찰관과 꾀가 많은 여우 닉

영화는 주인공인 주디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합니다. 남다른 정의감으로 어린 시절을 보낸 주디는 어른이 돼서 주토피아로 상경하게 됩니다. 어릴 적 꿈이었던 경찰이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던 주디는 그간의 노력에 보상을 받듯이 손쉽게 경찰이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덩치 큰 육식동물들 사이에서 작고 가녀린 토끼 경찰에게는 일을 맡길 수 없다는 코뿔소 경찰서장이 말합니다. 그런 이유로 주디에게 교통경찰업무를 맡기는 코뿔소 서장은 토끼가 딱지를 100개를 채울 수 있냐며 도발하지만 주디는 이에 지지 않고 주디는 주차위반 딱지를 하루 만에 200장 넘게 실적을 올립니다. 업무수행 중 수상한 여우를 발견하고 미행합니다. 아이스크림을 재배분해서 장사를 하던 사기꾼 닉을 체포하려고 하는 주디는 오히려 닉에게 조롱을 받게 됩니다. 크게 상심한 주디는 다음날 과도한 딱지로 인한 민원인들의 항의로 위축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수달이 자신의 남편을 찾아달라고 경찰서를 방문하지만 경찰서장은 이를 거부합니다. 이걸 기회 삼은 주디는 자신이 해보겠다며 나서지만 동료 경찰들의 반응은 쌀쌀합니다. 이때 주디를 도와준 것은 때마침 경찰서를 방문했던 시장의 비서인 양 벨웨더가 나서서 힘을 보태줍니다. 그로 인해 48시간의 시간제한을 얻은 주디는 열정을 불태우며 실종사건의 수사에 들어갑니다. 유일한 단서에서 닉을 발견한 주디는 닉에게 협조를 얻고 차량번호까지 추적해서 차량 기록부 서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나무늘보 플래시가 출연합니다. 행동이 느린 플래시로 인해서 차량조회 업무만으로 하루가 다 지나가버린 주디는 늦은 밤에 해당 차량이 있는 곳으로 잠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곧바로 북극곰 조폭들에게 잡혀가 보스를 만나게 됩니다. 이때 만난 보스가 귀여운 쥐 빅보스였습니다. 빅보스의 딸을 구한 공로로 두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빅보스에게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됩니다. 점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던 두 동물은 빅보스의 운전기사를 소개받게 됩니다. 사라진 수달에게 공격받았던 운전기사를 취조 중 운전기사가 갑자기 사나운 야수의 본능이 깨어난 듯 닉과 주디를 공격하게 됩니다. 동료 경찰들에게 지원 요청을 했는데, 동료들이 도착했을 땐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에 화가 난 경찰서장이 주디를 공개적으로 망신시키는 모습을 본 닉은 주디를 감싸면서 다시 수사를 이어나가도록 합니다. 어릴 적 초식동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닉은 어린 시절의 자신의 모습이 주디에게서 보였기 때문에 주디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CCTV로 추적해서 알게 된 한 폐병 원안에서 찾은 증거들은 라이온 시장이 범인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이를 폭로하고 사건을 해결하게 된 줄 알고 닉과 주디는 기뻐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 사건을 계기로 초식동물들과 육식동물들이 서로 경계하고 편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을 보던 닉과 주디도 오해로 인해서 멀어지게 되면서 영화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크게 낙심한 주디는 본가로 내려가서 휴식을 취하다가 이 사건에 쓰인 단서가 될 풀을 찾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주토피아로 올라온 주디는 닉에게 찾아가 사과하며 다시 공조수사를 해주길 부탁합니다. 진실을 찾기 위해 다시 사건을 추적하게 된 두 동물들은 결국 배후에 가려져있던 진짜 악당을 찾아냅니다. 그 악당은 바로 벨웨더였습니다.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까 봐 주디와 닉을 쫓던 벨웨더는 짐승의 본능을 깨우는 약을 닉에게 쏘아서 주디를 공격하게 만들고 그 틈에 경찰에 신고합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닉과 주디의 함정수사였습니다. 블루베리로 탄환을 교체해놓고 일부러 벨웨더에게 총을 강탈당한 척 건네줘서 닉이 주디를 공격하는 것처럼 연기하면서 경찰들이 올 시간을 버는 작전이었습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힌 벨웨더는 그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주토피아는 동물들의 유토피아처럼 반목하지 않고 서로 상생하는 도시로 거듭납니다. 여우로써 최초의 경찰이 된 닉과 그의 파트너 주디는 새로운 사건을 배정받습니다. 폭주족을 검거하기 위해 사하라 사막으로 간 둘은 폭주족을 검거하게 됩니다. 그 폭주족의 정체는 바로 나무늘보 플래시였습니다. 닉과 주디를 깜짝 놀라게 한 반전으로 닉과 주디는 서로 웃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모두가 평화로워지는 곳 유토피아

육식동물들 사이에서 외로이 있는 초식동물과, 초식동물들 사이에서 괴롭힌 당했던 육식동물의 스토리를 대비시키면서 그 누구든지 차별을 받을 수도 있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을 수 있다는 메세지를 던집니다. 주토피아가 던지는 메시지들이 오늘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차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고, 유토피아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들이 무엇인지 사유하도록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전혀 매치가 안되던 여우와 토끼의 스토리가 이 영화의 핵심 같습니다. 서로의 외형 때문에 선입견을 갖고 상대방을 대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게 되는 영화 주토피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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