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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공조2 인터내셔날, 멋진 놈 웃긴 놈 섹시한 놈이 돌아왔다.

by 돈벌어다주는정보 2022. 10. 23.

5년 만에 돌아온 명작, 공조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멋지고 더 화려한 액션과 보고만 있어도 웃음 짓게 만드는 화려한 비주얼의 만남을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영화 공조2 포스터
공조2 포스터

화려한 캐스팅, 더 커진 스케일

영화의 첫 시작은 미국 어느 한 곳에서 시작합니다. 북한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로 파견된 공작원 장명규(진선규)는 마약을 판매하다가 FBI에게 체포됩니다.  여기서 스크린을 빛내줄 배우 다니엘 헤니가 수사관으로 나옵니다. 장명규가 속한 조직을 체포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미국 내에서 처벌하는 것이 아닌 범인 인도 제도에 따라 북한에 수송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워합니다. 계획된 일이었을까요? 장명규는 이송 도중 동료 조직원들의 도움으로 수송차에서 탈출합니다. 장명규의 조직원들이 남한으로 입국하면서 프롤로그는 끝납니다.

공조 1을 본 입장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나와서 신기하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코믹하지만 액션도 포기하지 않은, 밸런스 있는 영화 내용을 기대해도 될지 고민 중이라면, 지금부터 그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냥 공조? 삼각공조!

영화의 전체 틀은 공조1 처럼 남한과 북한의 공조에서 FBI가 추가되는데, 이 삼각공조가 주요 골자입니다.

세 개의 다른 나라에서 온 세 개의 기관들이 서로를 돕기도 하고, 방해도 하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스토리입니다.

물론 러닝타임 중간마다 빠질 수 없는 소녀시대 윤아의 코믹스러운 부분들도 빠질 수 없습니다.

프롤로그가 끝나며 북한의 시점으로 들어갑니다. 활동자금 10억달러를 가지고 잠적한 장명규를 체포하고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명령을 받는 림철령은 바로 남한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한편, 업무 중 징계를 받고 사이버수사대로 좌천된 강진태(유해진)는 다시 광역수사대로 복귀를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공조 1을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지난번 사건 때 가족들의 목숨이 위협받았던 전적이 있어서, 강진태의 가족들은 광역수사대로 복귀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사건들을 처리하면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 강진태는 때마침 내려온 공조수사 요청이 마치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온 듯 기뻐합니다. 이전 공조수사에서 위험도가 높음을 모두가 알아서일까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아서 강진태는 가족들에게 숨긴 채 공조수사에 지원하게 되면서 임철 령(현빈)과 영화 개봉 시간으로 무려 5년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서로 1편보다 편해진 관계로 만났지만, 속내를 모두 밝힐 수 없는 상태에서 수사를 시작합니다. 장명규를 추적하기 위해 공조 수사하면서 조금씩 단서를 추적해가는 강진태와 림 철령은 장명규의 오른팔을 체포하게 됩니다. 의식만 찾으면 은신처를 찾을 수 있는 그때! FBI가 나타나며 수사권을 가져가버립니다. 이때 잭(다니엘 헤니)가 다시 나오면서 수사권을 가져왔음을 확인하는 증명서를 내밀며 , 북한으로 인도를 원하는 림철령의 요구를 묵살합니다. 일부러 오른팔을 풀어주며 은신처를 추적해서 따라갔지만 이미 장명규는 눈치채고 함정을 파 놓습니다. 자칫 목숨을 잃을뻔 한 잭(다니엘 헤니)는 단서가 없어지자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강진태와 림철령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삼각공조가 시작됩니다.

일상에서 박민영(윤아)이 림철령 대신 잭에게 호감을 보이며 림철령이 질투하는 모습들이나 수사를 돕기 위해 클럽에서 시선을 끌어주는 장면들 등 곳곳에 유머스러운 장면들이 나오면서 영화 내용을 빈틈없이 몰입하도록 만듭니다. 긴 수사 끝에 장명규를 체포하게 됩니다. 이로써 세 남자는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려 합니다.

공조수사는 끝나게 되는 것일까요? 하지만 이것 또한 장명규의 계획이었습니다.

장명규는 북한 고위직과 대면해서 가족들과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돈을 훔치고, 남북화합의 장에서 생화학무기를 폭발시키려고 합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시 세 남자가 뭉칩니다. 강진태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잭이, 생화학무기 폭발을 저지하고 장명규를 체포하기 위해 강진태와 림철령이 사건 현장으로 뛰어듭니다.

전작보다 더 나은 후작

공조 1을 봤을 때 재밌었다고 느꼈던 이유는 액션과 코믹의 밸런스가 잘 맞아서 어색함을 못 느꼈고, 스토리마저 탄탄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공조 2도 개봉을 했을 때 과연 전작의 장점들을 잘 살릴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더 나아졌다고 할까요?

탄탄한 스토리와 빼놓을 수 없는 코믹스러운 포인트들이 영화 몰입감을 높여줬습니다. 특히 완벽할 것 같은 잭의 허당스러운 모습들이 반전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여러 배우들이 나오면 각 배우들의 이야기들을 전부 소화해내기 어려워서 몇몇 캐릭터들은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각각의 역할들을 잘 조명하면서도 어색함 없이 이야기를 소화해냈다는 게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고 생각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능력 있는 림철령과 엘리트 면모를 보이는 잭, 그리고 수더분한 아저씨 같은 강진태의 삼인삼색 공조수사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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