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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패신저스 - 무한한 우주 속에서 피어난 사랑

by 돈벌어다주는정보 2022. 11. 7.

 

패신저스 포스터

공상과학에서 빠질 수 없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들 중에서 특별한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개봉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인생영화 중 하나로 빠지지 않는 영화 패신저스입니다.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를 유영하는 우주선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알아봤습니다.

미래시대의 아담과 이브

제작비 1억 1천만달러를 투자했으면서 우리나라에선 66만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패신저스는 약 2시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졌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패신저스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만든 모튼 틸덤 감독입니다. 전체적으로 본 느낌은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가 이번엔 우주선을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SF와 로맨스를 찾는 분들은 이 영화를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생명이 사라져 가는 지구를 떠나 120년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개척된 행성을 가기 위해 냉동된 상태로 우주여행을 가기로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짐 프레스턴과 오로라 레인이 그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인기 작가인 오로라와 기술자로 참가하게 된 짐, 깨어났을 때 도착해있을 새로운 행성에서의 새 삶을 꿈꾸면서 모두가 냉동상태로 우주여행을 시작합니다.

공허한 공간 속에 피어나는 꽃 한송이

120년의 여행을 떠나는 무인 우주선은 여행 중 우주선 크기와 비슷한 거대한 운석과 충돌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한 우주선 속에서 90년 빨리 깨어나게 된 짐 프레스턴은 새로운 행성에서의 삶을 꿈꾸며 다른 승객들을 만나러 로비로 갑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자신만 깨어난 것을 깨달은 짐은 우주선이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자신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해보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절망에 빠져 우주선 내에 편의시설을 즐기거나 안드로이드 로봇 바텐더 아서가 있는 바에서 술을 마시며 제한적인 대화를 하면서 적응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넓은 공간에서 주는 외로움이 절망감을 더욱 자극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면한 사람들을 돌아보던 짐은 우연히 오로라 레인이 동면중인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녀의 인터뷰 영상과 그녀가 저서한 책들을 읽으면서 사랑이 커진 짐은 죄책감보다 커진 마음 때문에 오로라를 동면에서 깨우려고 생각합니다. 양심과 본능 사이에서 고민하며 괴로워하는 짐은 아서에게도 조언을 구해보지만 로봇은 정해진 답만 말할 뿐입니다. 결국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오로라를 깨워버린 짐, 잠에서 깬 오로라는 처음엔 당황했지만 짐의 다정한 보살핌 속에서 안정을 찾아가며 서로 사랑에 빠집니다.

우주 속 타이타닉, 고의적인 사고, 위기를 극복한 사랑

하지만 행복도 잠시, 안드로이드 로봇 아서가 오로라가 깨어난 이유를 말하면서 둘의 사이는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그러길 1여 년이 지나는 동안 짐은 오로라에게 사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다른 사람이 깨어납니다. 이 우주선의 승무원인 거스였습니다. 거스의 직원 ID카드를 이용해서 제한 구역을 넘나들면서 세 사람이 알게 된 사실은 이 우주선에 큰 문제가 발생해서 폭발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찾아주는 시스템의 고장으로 세 사람은 모든 구역을 돌아다니던 중 거스가 쓰러집니다. 완전하게 깨어난 것이 아닌 거스의 장기들이 괴사 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얼마 못가 거스가 죽자, 두 사람은 우주선의 문제를 찾기 위한 여행을 이어나갑니다. 마침내 우주선의 메인 동력인 핵융합로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한 짐과 오로라는 핵융합로를 수리해나갑니다. 하지만 우주선 외부로 나가서 수동으로 문을 열어야 한다는 가장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스로 위험을 자처한 짐은 문을 여는 스위치를 끝까지 누르면서 엄청난 핵융합에너지의 높은 열기를 버텨봅니다. 그러나 강력한 에너지 때문에 안전줄이 끊어진 짐은 탈진해서 정신을 잃게 되는데, 바로 그때 오로라가 나타나 짐을 구출 해지만 이미 짐은 죽어가는 중이었습니다. 오로라는 우연히 찾은 의료기계를 통해 짐을 살려냅니다. 정신을 차린 짐은 의료기계를 통해 오로라를 재 동면시키려고 하지만 오로라는 이를 거부하고 짐과 함께 남아있기로 합니다. 훗날 120년이 지나 다른 승객들이 깨어나며 로비로 입장할 때, 짐과 오로라가 가꾼 정원들이 펼쳐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초호화 영상미, 배우진 그렇지 못한 스토리

마지막 장면을 본다면 누구나 감탄을 자아낼만한 따뜻하고 포근한 CG들로 인해 가슴이 훈훈해집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의 연기 또한 이 영화를 집중하게 하는 특징입니다. 하지만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호불호가 나뉘는 스토리가 이 영화의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을 이끌어내지 못한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큰 기대 없이 신선한 소재의 로맨스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한 영화 패신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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